정부,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메탄 감축 노력 동참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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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탄서약 가입…2030년까지 메탄 30% 감축
▲ (사진=외교부)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정부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줄여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국제사회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메탄서약’에 가입한다.

메탄(CH4)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표현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1(이산화탄소 21배의 영향을 미침)인 물질이다.

메탄은 천연가스 채굴이나 농업 같은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다. 대기 중 메탄 농도는 이산화탄소보다 200분의 1 이상 낮다.

그러나 올해 8월 승인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전체 지구온난화의 약 30%, 즉 기온 0.5도 상승의 원인물질로 알려졌다.

이러한 메탄은 대기 중 체류 기간이 약 10년으로 이산화탄소(최대 200년)보다 현저히 짧아 그 발생을 의욕적으로 줄이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자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잇다.

국제사회는 메탄 감축의 높은 지구온난화 완화효과 등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보다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 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후 오는 11월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중 서약 출범식도 개최한다.

우리 정부도 이번 서약에 가입해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t(CO2 환산량)이다. 이는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이며 농축수산(1220만t·43.6%), 폐기물(860만t·30.8%), 에너지(630만t·22.5%) 부문에서 주로 배출되고 있다.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벼 재배 과정, 가축의 소화기관 내 발효, 가축분뇨 처리 등에서 배출된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폐기물의 매립과 하·폐수처리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의 연료연소 과정과 화석 연·원료의 채광·생산·공정·운송·저장 등의 과정에서 비의도적(탈루)으로 메탄이 배출된다.

정부는 그동안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내 메탄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지난 10월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상정된 2030 NDC 상향(안)에는 메탄 배출량을 2018년 2800만t에서 2030년 1970만t으로 감축(30% 감축)할 계획이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 250만t, 폐기물 400만t, 에너지 180만t 감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안(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메탄 30% 감축 방안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국내 메탄감축과 이번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은 우리나라가 G7 국가와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기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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