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LNG 벙커링선 4척 수주...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7: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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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 2028년까지 순차적 인도
친환경 규제 강화 속 2028년까지 LNG 벙커링 수요 4.7배 증가
▲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계약 규모가 총 5383억 원에 달하는 1만 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LNG운반선 제외)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 역시 늘어나 2028년 1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1만 8000㎥급과 1만 2500㎥급 LNG 벙커링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만 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의 지배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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