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목 하나 내어주니 신세계로다, 애플워치 시리즈 5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5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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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전화 알림 기능 외에 건강과 운동 등 다양한 기능으로 유용
올해 전년대비 27% 늘어날 전망인 웨어러블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강세
▲애플워치 시리즈5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웨어러블(Wearble)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시장조사 브랜드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올 2020년은 전년도 대비 27% 늘어나 총 520억 달러 규모로 전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한다. 


웨어러블 제품군 중 특히 스마트워치는 손목밴드 타입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옮겨가면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마트워치 브랜드 선두주자인 애플워치와 갤럭시 워치가 고가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샤오미와 화웨이 등 저가 정책으로 추격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스마트'라는 수식어를 달고 웨어러블 시장의 시계 역사를 시작한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의 대표주자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2015년 출시된 1세대 애플워치에 이어 현재 5세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니, 과연 스마트워치가 얼마나 쓰임새가 많은 것인지 또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번 리뷰+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5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애플워치 시리즈5 알루미늄 박스 구성 (사진=지혜수 기자)

 

▲애플워치 시리즈5 언박싱 (사진=지혜수 기자)

 

애플(Apple)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AppleWatch)의 가장 선조격인 1세대 출시는 시끌벅적했다. 시계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는 등 애플 유저를 비롯한 다수의 소비자에게 인기를 누렸다. 

 

당시 1세대를 구입해 최근 6년 동안 단 한 번의 고장없이 사용했고, 현재 애플워치 시리즈5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진일보한 면모를 만날 수 있었다.

 

애플워치 시리즈5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스틸, 세라믹, 티타늄 재질의 케이스 구성으로 선택 가능하다. 빠른 속도의 듀얼 코어 S5 칩을 탑재했고, 광학 심박 센서와 GPS, 나침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햅틱 피드백을 탑재한 디지털 크라운으로 조절과 세팅이 편하고 쉽고, 1000 니트 밝기의 레티나 OLED 디스플레이로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편했던 부분은 애플워치 시리즈5의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였다. 기존 제품의 경우는 일단 사용하지 않을 땐 화면이 블랙아웃으로 살짝 터치해주거나 손목을 약간 털듯이 움직여야 화면이 살아나는 반면, 이번 워치는 살짝 화면의 밝기가 어두워지지만 시계 페이스와 시간 표시가 된다. 따로 손목을 들어올리거나 터치하지 않아도 시간 확인이 가능해 편했다.

 

또 디스플레이 표시 화면이 368x448로 넓어져 시야가 시원한 느낌이 들고 문자나 메신저앱 이용시 텍스트도 훨씬 넉넉해보였다.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도 넓은 화면에서 구현될 때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는 듯했다.

 

▲애플워치 1세대와 5세대의 화면 비교 (사진=지혜수 기자)

 

▲애플워치 시리즈5, 아이폰11 프로와 연동 (사진=지혜수 기자)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장치이다 보니, 전화 혹은 문자, 시간을 보는 기능 이외에 그리 필요할까 싶겠지만, 일단 한번 손목에서 맛을 보고 나면 절대 풀지 못하는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의 중이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스마트폰을 당장 열어 확인하지 못할 때 손목을 통해 알려주는 햅틱 사인은 개인적으로 무척 유용했다. 

 

특히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5는 1세대에 비해 월등히 성능이 좋아진 까닭도 있겠지만, 폰을 두고 회의실에 가거나 화장실에 가게 될 경우 스마트폰와의 끊겼던 통신이 계속 유지됐다. 중요한 전화나 알림을 여러 번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어 스마트워치 덕을 톡톡히 봤다.

 

스마트워치의 또다른 대표 용도로는 운동과 건강 관련 기능이다. 기존의 활동앱은 계속 유효하며 걷기와 서기, 운동 등을 감지해주어 운동용으로도 꽤 큰 인기를 모았고, 시간마다 일어서라는 사인은 모니터 앞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 리마인드 효과가 도움을 주었다. 

 

▲애플워치 1세대와 5세대의 측면 비교 (사진=지혜수 기자)

 

짐킷(Gymkit) 기능도 갖춰 매일 활동량을 체크하고 운동 수치까지 계속 관리할 수 있다. 사이클링, 로어, 요가, 수영,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등 세부항목이 추가되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해 측정하기 편하고 운동 기록을 살펴 조절해 나갈 수 있다. 방수 기능도 강화되어 땀이나 물에 강하고 수심 50m까지 가능해 수영까지 거뜬히 할 수 있다.

 

운동 마니아거나 취미 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스마트워치는 기록용과 관리용으로 꽤 유용한 디아비스가 될 것이다. 숨쉬기에만 전념하고 사는 편이지만, 가끔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목표 달성을 알리는 배지까지 수여하니 은근 운동의 재미와 호기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건강을 위한 심장 모니터링 기능은 상시 심박수 체크가 가능하고 비정상적인 수치가 감지되면 알려주는 역할까지 하니, 가히 스마트워치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 소음 데시벨을 상시 측정해, 청력에 위험한 수준이 감지되면 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은 기능 중 하나다. 여기에 건강 관련 워치앱이 다양하게 있어, 칼로리 관리, 물 자주 먹기 등의 결심 프로젝트의 동기 부여까지 개인 코치 한명을 둔 것처럼 든든하다.

 

▲애플워치 1세대와 5세대의 화면 비교 (사진=지혜수 기자)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동시에 복수의 시계 연동이 가능, 손목에 차면 바로 해당시계로 자동연결  (사진=지혜수 기자)

 

그밖에도 음악을 듣거나 시리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워치 세상을 즐기다 보니, 예전의 차던 패션 시계와 고가의 시계들까지 저만치 밀어두게 되는 상황까지 됐다.  
 

애플워치 시리즈5는 사용하던 1세대에 비해서 크게 변화했으며 사용하지 못했던 워치페이스 디자인도 다양해서 비주얼이 주는 즐거움도 높았다. 또 디지털 크라운도 부드럽게 유격없이 도는 느낌도 좋았고, 세팅의 폭도 넓어져 개성대로 바꿀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것도 색달랐다. 

 

어차피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보조 도구로 스마트워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좋은 구성인 듯하다. 작은 변화지만, 일상에서는 꽤 확실한 만족도를 느낄 수 있으니, 괜찮은 웨어러블을 찾고 있다면 스마트워치는 영향력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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