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턴키 수주…부산-후쿠오카 260km 광케이블 구축, 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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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용산타워에서 진행된 ‘JAKO(Japan–Korea) 프로젝트’ 서명식 현장. 왼쪽부터 이한욱 AWS APAC 백본 총괄, 다츠야 아베 아르테리아 네트웍스 대표, 한윤재 드림라인 대표, 스탠리 임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주완섭 LS전선 통신·산업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도하는 ‘한일 해저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JAKO, Japan-Korea)’에 공동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JAKO 프로젝트는 MS, AWS, 한국 드림라인, 일본 아르테리아 네트웍스 등 글로벌 IT 기업과 통신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 통신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약 260km 구간에 광케이블 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국가 간 해저 통신망 사업을 턴키 방식(EPC: 설계·조달·시공)으로 수주해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LS마린솔루션은 해저 케이블 시공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한국이 글로벌 통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아 디지털 고속도로의 핵심 축을 구축하고, 기존 에너지 인프라에 이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완섭 LS전선 통신·산업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은 “글로벌 클라우드·통신 기업의 핵심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직접 참여한 뜻깊은 사례”라며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해저 인프라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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