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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한 ‘THE LINE 330’을 제안하며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압도적인 한강 조망권과 상징적 디자인을 앞세워 미래형 주거지의 기준을 다시 쓰겠다는 전략이다.
2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THE LINE 330’은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브랜드로, 단지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상 74.5m 높이에서 단지를 연결하는 ‘스카이라인 브릿지’와 지상 115m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를 함께 조성해 서울 도심 속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총 600세대 중 조합원 수 441명을 전원 포함한 모두가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됐으며, 이는 기존 조합원안인 524세대를 상회하는 규모다. 조합원 전원이 조망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기존 12개 동에서 9개 동으로 주동 수를 축소하면서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단지 전체의 채광과 통풍 성능도 향상시켰다. 세대 내부는 ‘한강이 보이는 집’을 넘어 ‘어디서든 한강을 체감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목표로, 2면 조망이 가능한 혁신 평면을 전 세대에 적용했다. 특히 욕실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총 444세대에 달하며, 이는 조합원 수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거실에는 2.5m 초광폭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과 경관을 동시에 확보했고, 커뮤니티 시설 역시 여의도-노들섬-이촌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 방향으로 배치돼 한강의 경관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설계는 ‘조망을 통한 가치 차별화’를 실현한 고급 주거단지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한강과 맞닿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향후 국제업무지구와 문화·상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서울의 미래 핵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와 함께 디벨로퍼 모델을 기반으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계한 복합 개발로, 지하공간을 30년간 직접 운영하며 HDC용산타운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HDC아이파크몰과 연계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용산 전역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의 미래가 될 용산정비창은 한강과 가까운 입지를 갖춘 핵심지역으로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설계의 핵심 과제였다”며 “용산정비창의 가치를 높이고, 조합원은 물론 최대한 많은 주민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세대 구조와 및 창호 설계, 동 배치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모든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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