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엔비디아와 실리콘밸리 회동 추진…AI 반도체·인프라 협력 확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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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젠슨 황과 차세대 AI 생태계 협력 논의
▲ 지난 2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오른쪽)와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사진=SK하이닉스)

 

SK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회동을 추진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동은 오는 24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함께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망과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AI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SK그룹은 네이버와 함께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SK그룹은 AI 반도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며 미래 AI 산업 주도권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지난달 방한 당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실리콘밸리 회동은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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