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크레모나시와 문화·예술 교류 강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연대

고령군, 크레모나시와 문화·예술 교류 강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연대

최부건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6:18:51

- 가야금과 바이올린의 만남 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우호 교류 추진

▲ 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우호 교류 추진(사진=고령군)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고령군이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관광·예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30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크레모나시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도시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이올린의 도시이며 세계적인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군과 크레모나시는 2014년 11월과 2023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상호교류 MOU를 체결하며 문화적 유대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회의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안드레아 비르질리오 크레모나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등 양 도시의 문화 교류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과 교류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 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우호 교류 추진(사진=고령군)

회의 후에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전시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대가야 고도로 지정된 고령군의 역사성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철 군수는 “이번 크레모나시와의 만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간의 문화적 연대이자 미래지향적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고령군의 발전을 지속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