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이서 '아스파이어 5' … 인텔 10세대 칩셋 탑재 가성비 노트북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2 15:21:21
  • -
  • +
  • 인쇄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i5 쿼드코어 칩셋이 탑재되어 8 스레드 지원
반사반지코팅 안티글래어 패널에 백라이트 풀사이즈 키보드 탑재
▲ 인텔 아스파이어5 상판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인텔의 10세대 코멧레이크(Comet Lake)를 탑재한 가성비 노트북 '아스파이어 5'가 에이서(Acer)에서 출시되었다. 코멧레이크는 지난해 선보인 기술로 이전 세대인 아이스레이크보다 코어 클럭 속도와 터보 속도 모두 빠르게 개선된 제품이다.  

 

MS오피스의 경우 약 2배, 사진 영상 편집에서는 약 2.5배의 속도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조사측은 밝히고 있다. 

 

모든 노트북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늘어난  배터리 사용시간과 더 빠른 실행 속도를 목표로 삼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에이서 아스파이어 5는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토대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블루투스 5.0은 기본에 와이파이 6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별도의 케이블없이 본체에 기가비트 랜 포트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노트북은 스펙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졌는지, 사용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는지, 무게와 부피, 디자인은 어떤지 살펴볼 부분이 많다. 이에 일요주간은 에이서 아스파이어 5를 입수, 실사용해 보며 평가해 보았다. 

 

▲ 인텔 아스파이어5 좌측면 (사진=지혜수 기자)

 

에이서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다소 부족하지만 해외에서는 '아마존에서 가장 많은 컴퓨터를 판매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급 플래그십 기종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비가 높은 제품을 박리다매로 팔고 있다. 

 

기능면에서 볼때 가성비 노트북의 평가 기준은 간단한 문서나 시트 작성, 인터넷 검색에 적합한 지 따져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요즘 이 정도 가벼운 작업을 하는데 성능이 부족한 컴퓨터는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때문에 가성비 노트북의 평가요소 첫번째는 외장 소재와 무게가 고려되곤 한다. 아스파이어 5의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플라스틱 일변도인 일반 저가형 노트북과는 쉽게 구분된다. 무게 역시 보급형 노트북들은 2kg에 육박하는 제품이 상당수이지만 아스파이어 5는 1.5kg에 불과하다.

 

기존 제품 대시 500g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두께도 전보다 4.3mm 얇아져서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95mm에 불과하다.

 

▲ 인텔 아스파이어5 정면 (사진=지혜수 기자)

 

블랙과 블루, 실버로 공급되는 이 제품은 14인치 풀HD 해상도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비율은 16:9이며 인텔 UHD 그래픽스620을 사용한다.

 

시야각은 170도이며 안티글래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주변 형광등 불빛 등의 반사가 있더라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고급형 LCD에만 채택되는 추세지만 보급형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특이한 점은 LCD를 180도로 펼쳐서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고객과 나란히 앉아서 보는 경우 불편없이 완전히 젖혀서 바닥에 놓고 볼 수 있다. 에이서는 특유의 힌지를 갖고 있는데 이 부분은 디자인도 깔끔해 보인다.

 

노트북의 트랙패드 성능이 좋아지면서 트랙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스파이어 5의 트랙패드는 한손, 두손 탭과 피치 줌은 기본으로 제공하며 좌우 스와이프와 투 핑거 슬라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좁은 공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해야 한다면 굳이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좋을듯 하다.

 

▲ 인텔 아스파이어5 충전기 (사진=지혜수 기자)

 

충전기는 작고 가벼운 편이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12.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요즘은 USB-C 타입의 포트를 사용해서 USB-PD 방식의 충전기를 어떤 것이든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추세이기는 하지만 이럴 경우 전원부가 교체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전용 충전기가 선택된 듯 하다. 다음 버전에는 이 부분도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떻든 작고 가벼운 전용 충전기보다는 범용 충전기를 사용해서 대용량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오픈마켓 가격 50만원대 초반인 14인치 노트북라는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인텔 아스파이어5 키보드 (사진=지혜수 기자)

 

어두우면 환하게 불이 들어오는 에이서의 백라이트 키보드는 화이트 조명의 덕택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이보다 돋보이는 것은 기본 DDR4 4GB 램이 장착되어 있지만 추가로 4GB를 더 설치할 수 있는 여분 슬롯도 있다는 사실이다. 메모리뿐 아니라 기본 SSD에 추가로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도 마련되어 있다. 

 

노트북을 구입하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메모리와 저장장치 확장을 욕심내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이를 미리부터 넉넉하게 제공한다는 것은 실제 사용자들을 배려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 인텔 아스파이어5 (사진=지혜수 기자)

 

자체 HDMI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서 바로 프로젝터나 모니터에 연결하기 쉽고 USB 포트가 왼쪽 2개, 오른쪽 1개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USB-C타입 포트도 연결되어 있으며 입출력이 가능한 3.5mm 오디오포트도 마련되어 있다. 전원이 충전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는 LED와 도난방지 켄싱턴 락 슬롯도 마련되어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이다. 

 

긴 겨울을 마치고 새학기를 시작할 학생들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 줄, 여유없이 빡빡한 직장인들의 경제적인 부담까지 줄여주기위해 출시되었다는 에이서 아스파이어 5. 가볍게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좋지만 아직은 아는 사람만 아는, 국내외 인지도 부조화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부담으로 보인다. 

 

1년 무상보증과 해외 50개국에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배터리 무상보증기간은 6개월이니 이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