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껴가는 게임 산업, 동물의 숲·콜 오브 듀티 등 인기몰이 중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5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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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품귀현상으로 가격 2-3배 폭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시간 늘어, 다수의 신작 게임 인기몰이 현상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Nintendo)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유일하게 게임업계는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야외활동과 외출이 금지되자, 상대적으로 비디오게임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일본 게임지 전문업체 닌텐도가 지난달 출시한 커뮤니케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sizons)'은 판매 시작 3일 만에 일본에서만 180만 장이 팔렸다. 

 

또 이와 함께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은 국내에서도 품귀 현상으로 구하기 힘들 정도다. 정가보다 2-3배 이상 폭등했으나 여전히 수요 급증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이 제품은 한정판이 아닌 일반 제품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공장의 생산이 차질을 빚어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가, 집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생긴 웃지 못할 현상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은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마음대로 꾸밀 수 있고, 무인도에 가상 주택을 만들고 일상과 같은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상 주택을 비롯해 나만의 무인도를 마음껏 꾸밀 수 있는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사진=Nintendo)

 

영국 게임 전문지 '게임즈인더스트리닷비즈'는 영국에서도 이 게임의 첫주 판매량이 2013년 출시된 동물의 숲보다 3.5배나 많았다고 전했다.

 

게임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는, 새 시리즈는 닌텐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지만, 초기 판매 실적을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국가 차원에서 요구하고 있어, 안전하면서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게임 문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드소프트웨어가 제작하고 베데스타 소프트윅스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1인 슈팅게임(FPS) '둠 이터널'의 첫 주말 판매 역시 2016년 출시 '둠 리부트'의 2배에 달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10일 선보인 무료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은 10일 만에 3천만 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얼어붙고 생산까지 감소되고 급기야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게임 분야는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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