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10대 기술'…인스타그램,알렉사,우버, 넷플릭스,테슬라S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30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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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가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기술 10개 선정
IT강국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아마존 알렉사, 우버X 등은 국내 영향 적어
▲ 인스타그램 페이지 (이미지=일요주간)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美 워싱턴포스트(WP)가 2010년대 10년간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술 10가지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1위는 '인스타그램'이 뽑혔고 아마존의 AI스피커 '알렉사',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X, 넷플릭스, 테슬라 S 등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은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드러내는 방식을 바꿔놓았는데, 9년만에 가장 사랑받는 앱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좋아요'에 사람들의 삶이 좌우되면서 이에 연연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높기에 세계적인 흐름과 유사하게 흘러가는 추세인듯 보이지만 WP가 선정한 10대 기술중 상당수는 국내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2위인 알렉사는 미국 스마트스피커의 대명사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알렉사와 연동되는 '아마존'이 들어와 있지 않다. 게다가 해외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한글을 지원하는 추세이지만 알렉사는 아직 제공하지 않는다. 이 대신 카카오와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스피커가 보급되고 있지만 영향력은 아직까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애플의 스마트스피커 '홈팟' 역시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시리는 한국어를 잘 알고 말도 잘 하지만 유독 홈팟의 시리에는 한국어가 빠져있다. 

 

▲ 넷플릭스 한국 화면 (이미지=일요주간)

 

3위를 차지한 우버X의 경우 국내에는 카카오T와 타다 등의 대체수단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아닌데다가 여전히 기존 택시업계와 충돌이 진행되는 중이다. 

 

떄문에 해외 관광객들은 서울을 찾기전 '한국에는 우버가 없다'는 것에 놀라고 '구글 맵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2중고에 시달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국내법상 지도 서버가 국내에 있어야 하는 법규로 인해 국내의 구글 지도는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없는 낮은 해상도만 지원한다. 

 

인터넷 속도와 거리의 무료 와이파이 등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었다고 알려진 대한민국이지만, 정작 여행자들이 국내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앱과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임에 분명하다. 


4위 넷플릭스와  5위 테슬라 모델 S는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 전기차 테슽라의 독특한 내부 (사진=테슬라)

 

이외에도 WP는 아마존의 스마트홈 서비스 '링' 역시 높이 평가했고, 무인 결제 서비스인 아마존 고 역시 서서히 생활을 바꿔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들 두 서비스 역시 국내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 워치의 경우 미국에서는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지만 우리는 의료법의 영향으로 아직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 10년간 세상을 바꾼 10대 기술중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보급되지 않은 서비스가 많다는 것은 독자적인 서비스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스탠다드와는 멀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10년은 어떤 모습이 될지 관심갖고 지켜봐야만 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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