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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령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보령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급이 중단됐던 '퀘스트란'의 생산과 공급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보령에 따르면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은 국내 의약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 및 장비를 지원해 공급 재개와 증산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보령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성분명 콜레스티라민레진)'은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산모와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보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3년 채산성 문제로 인해 공급이 중단됐던 퀘스트란의 국내 생산과 출시를 연내에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 구축과 품목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뜻깊은 지원 사업을 통해 산모 및 소아에게 필수적인 의약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국산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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