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LG전자 V50S ThinQ '듀얼스크린' 실속형 폴더블폰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0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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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2019년도 하반기 야심작 V50S 씽큐. 케이스 형태의 듀얼스크린 기본 제공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가격의 1/2이지만 실속형으로 사용시 폴더블폰 부럽지 않아
▲ LG V50S 씽큐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LG전자의 2019년 하반기 야심작 V50S씽큐(ThinQ)가 조용하지만 커다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G시대, 실속형 폴더블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제공했기 때문이다.

 

올해초 IT업계의 전문가들은 2019년은 폴더블 폰의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로 프리미엄 폴더블폰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뜻밖에도 화면 불량과 먼지유입 이슈로 인해 4월로 예상된 출시를 뒤로 밀리고 말았다. 가을 경 츨시된 갤럭시폴드는 소량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하며 주목을 끌어냈지만 그 사이 엉뚱한 경쟁작이 나왔으니 그게 바로 V50S 씽큐이다.  

 

LG전자의 플래그십 폰 V50의 후속작인 V50S는 처음부터 폴더블을 겨냥한 폰으로 출시되었다. 옵션으로 선택가능하던 듀얼스크린을 기본 패키지에 제공했고, 두 개의 화면 크기를 똑같이 맞추며 메인 화면과 보조화면이 아닌 '두 개의 화면'으로 접근했다. 

 

케이스 방식이기 때문에 두 화면 사이에는 분리된 영역이 분명히 보이지만 이는 넓은 화면을 사용하는데 그리 걸림돌이 못했다. 때맞춰 진행된 5G 마케팅은 가격부담까지 줄여주면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월 19일 현재 오픈마켓 자급제폰 기준 227만원 대에 구입 가능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하나로 이어진 접이식 화면을 제공하는 '사실상 유일할 제품'이라는게  매력이지만 부담해야할 가격이 높기만 하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이다.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오픈마켓 자급제폰 기준 80만원대 초반의 V50S는 실속형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내년에도 계속 될 수 있을까?

 

일요주간은 사진으로 V50S 씽큐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다. 

 

▲ LG V50S 씽큐 듀얼스크린 (사진=지혜수 기자)

 

듀얼 스크린 폰으로 케이스 방식이기 때문에 LG전자 V50S의 무게는 다소 무겁다. 

본체는 192g, 듀얼스크린 134g으로 합치면 326g이다. 갤럭시 폴드가 276그램으로 케이스 없이 사용하면 레더 커버를 장착해도 300g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상쇄하는 것은 사용 편의성이다. 

듀얼 스크린의 각도는 360도 프리스탑으로 원하는 각도 어디든 편리하게 세워서 사용할 수 있다. 

 

▲ 게임패드로 사용가능한 듀얼 스크린. 미리 설정해야 한다 (사진=지혜수 기자)

 

사실 V50S는 게임을 즐기는 게임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 급성장할 수 있었다. 좁은 화면에 터치 조작까지 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별도의 게임패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게임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미 지정된 게임패드 프리셋을 가져다 쓰거나 자신이 원하는 키를 세팅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과 게임패드, 360도 프리 스탑의 기능은 사용자의 키, 눈높이와 상관없이 편리한 사용을 지원한다. 

 

▲ LG V50S 씽큐 듀얼스크린 게임화면 (사진=지혜수 기자)

 

본체와 동일한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편안하고 시원한, 선명화면을 제공한다. 

 

게다가 원하는 각도 그대로 조절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은 최대 36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화면은 앞에 조작은 뒤로 돌려진 화면을 통해서도 게임 조작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옵션도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패드의 활용도는 무척 높다.
 

▲ LG V50S 씽큐 전면 지문인식 센서(사진=지혜수 기자)

 

V50S의 또다른 장점은 전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이다.

 

접이식 화면을 열고 잡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올리면 등록된 지문이 인식되며 빠르게 잠금화면이 풀린다. 손가락을 굳이 힘주어 누르지 않아도 대고 있으면 인식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후면의 별도 지문인식 센서가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적응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듀얼스크린 V50S를 사용하면서 단 한가지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이 아래쪽의 연결포트이다. USB C 방식의 커넥터가 내장된 듀얼 스크린에 폰을 연결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차분하게 꽂아야 한다. 성급하게 벗거내려 할 경우 듀얼스크린 케이스 자체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LG V50S 씽큐 듀얼스크린 펼친 화면 (사진=지혜수 기자)

 

두 개의 화면이 360로 펼쳐지기에 노트북 형태로 혹은 휴대용 게임 콘솔처럼 사용도 가능하지만 양쪽에 앉은 사람이 같은 화면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이 두개라는 것에 치중한 전작과 달리 소프트웨어 보강을 충실히 한 V50S는 사용자의 활용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한히 넓어지는 제품이다. 

 

▲ LG V50S 씽큐 듀얼스크린의 전면 디스플레이 (사진=지혜수 기자)

 

전작 V50의 디스플레이는 그냥 말 그대로 뚜껑이었다. 이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창이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았고 그 결과 V50S의 듀얼스크린 커버는 거울 형태로 바뀌고 정보창을 추가했다.

 

시간과 날짜,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의 알림창에 표시되는 정보를 표시하는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정보창은 거울로 사용하는 용도와 함께 이전의 불편을 확실하게 해소했다. 별도의 컬러풀한 추가액정이 들어가면 더 좋을 듯 하긴 하지만 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늘고 두께가 늘어난다면 휴대성면에서 더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형 정보창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

 

▲ 듀얼스크린을 끼운 후 충전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 (사진=지혜수 기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는 경우 충전 문제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듀얼스크린은 V50S의 배터리를 공유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는 없지만 그대로 USB-C를 연결해서 통과시키는 대신 외부 연결로 노출된 포코(POCO)핀용으로 패키지에 포함된 USB-C 연결 젠더를 통해 충전하게 된다. 

 

이 단자는 흔하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V50S 듀얼스크린2 젠더'는 듀얼스크린을 늘 장착하고 사용하는 이들의 필수품으로 마그네틱 방식으로 케이스에 딱 달라붙지만 조금만 힘 주면 떨어질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LG전자서비스 소모품샵에서는 7000원에 별도구매가 가능하다. 

 

▲ 트리플 렌즈가 두개로 줄어든 것은 V50S의 아쉬움 중 하나이다 (사진=지혜수 기자)

 

LG전자의 정책중 흔히 지적받는 것이 '줬다 빼기도 한다"는 점이다. 

 

V50의 경우 후면 트리플, 전면 듀얼의 총 5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후속작인 V50S는 후면이 듀얼로 한 개가 줄고 전면도 싱글 카메라로 바뀌었다. 여러가지 논의끝에 내린 결정이었겠지만 이같은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경쟁폰들은 꾸준히 스펙을 늘려가면서 업데이트를 해 나가는데, 이렇게 뭔가 바뀌는 부분이 생기면 제품 선택에 갈등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현재도 V50을 판매하고 있기에 카메라에 장점을 두고 가끔씩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려면 V50을, 듀얼로 간이 폴더블폰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V50S를 사용하라는 마케팅 방점을 찍은 듯 하다.

 

그래도 카메라에 대한 갈증은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갖는 공통적인 바람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 LG V50S 씽큐 듀얼스크린 (사진=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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