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니 A6100, 16-55mm G렌즈로 날개를 달다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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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와 입문자가 부담없이 선택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일반 사진 및 비디오 촬영 기능도 보강되어 4K 촬영도 안정적
▲소니 A6100과 16-50mm 기본렌즈, 그리고 16-55mm F2.8 G 렌즈 구성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소니의 APS-C 미러리스 카메라 A6000 시리즈 라인이 다소 복잡해졌다. 2016년에 출시된 A6500의 후속으로 A6600과 하위 기종인 A6100이 하반기에 연달아 발표되었다. 현재 탄탄한 A6000 시리즈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플래그십인 A6600이 돋보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볍고도 당찬 A6100의 기운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사진에 관심이 생겨 입문 단계에 있거나 초보자의 경우라면 또 이만한 명기가 있을까 싶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396g의 적당한 무게로 제법 야무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6100과 만나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소니 A6100의 심플한 상단부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의 후면부 LCD와 뷰파인더, 사용자 설정 세팅이 강화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과 16-55mm F2.8 G 렌즈 구성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의 뷰파인더 부분에 장착하는 아이피스로 안정적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지혜수 기자)

 

A6100은 16-50mm E 3.5-5.6 OSS 파워줌 렌즈가 기본킷 구성이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소니 렌즈의 기술력이 함축된 G 렌즈 중 고속 APS-C 표준 줌렌즈 E 16-55mm F2.8을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다.

 

소니 A6100은 24.2MP의 APS-C 타입의 Exmor CMOS 센서를 탑재했고, 자동초점 속도가 0.02초로 엄청 빠르다. 범위 또한 425개의 위상차 검출 포인트와 425개의 콘트라스트 감지 포인트로 정확도를 높여준다. 따라서 빠른 속도의 피사체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대용량 버퍼 메모리가 있어 고속 연사 사용시 초당 최대 11 fps로 촬영 가능하며, 한번의 연사 촬영에서 약 77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소니의 AI 기반의 피사체 추적 기능으로 역동적이거나 움직임이 많은 사진도 수월하게 작업 가능하다. 또 인물 사진 촬영시 리얼타임 인물 Eye AF 기능으로 눈을 추적해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최근 추가된 리얼타임 동물 Eye AF 기능으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귀여운 모습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

 

▲소니 A6100로 촬영한 가을 색감 (사진=지혜수 기자)

 

▲16-55mm F2.8 G 렌즈로 부드러운 보케 백그라운드 표현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은 먹방 사진도 제격이다.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로 꽃사진도 가까이 담을 수 있다. (사진=지혜수 기자)

 

후면 모니터를 보며 촬영할 경우, 의외로 모니터의 색감과 실제 결과물의 색이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A6100과 16-55mm F2.8 G 렌즈 결과물은 컬러감이 우수했다. 평소 꽃 사진이나 음식 사진 등을 찍는 일상 카메라로 쓸 경우 만족도가 높고, 인물 사진의 피부톤 또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

 

후반 보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소니의 다양한 필터 효과로 같은 장소 같은 피사체를 담더라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터널 효과인 토이 카메라, 빛바랜 복고풍의 빈티지, 단조로운 무채색으로 더 인상적인 모노크롬 등으로 사진에 스타일을 더하는 재미도 있다. 

 

▲제품사진 촬영도 우수하다. (사진=지혜수 기자)

 

▲음식의 컬러감도 생생하게 담아내는 소니 A6100 (사진=지혜수 기자)

 

또 G 렌즈의 위력으로 더욱 더 선명한 사진와 우아한 보케 배경을 얻을 수 있어, 소위 '렌즈발'이라고 말하는 의미를 실감케했다. 줌 렌즈의 편의성으로  줌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구도를 잡을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특히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렌즈의 덕도 봤지만, 기본적으로 A6100의 노이즈 억제 기술로 어둔 곳에서 찍을 때 부담이 없다. 최대 ISO 32000까지 촬영 가능하며, 야간에도 1600, 혹은 3200으로 조절해 촬영해도 노이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심지어 밤에 담벼락에 매달린 가을 끝자락의 낙엽을 ISO 5000으로 촬영하니, 선명하기도 하거니와 마치 빛이 풍부한 시간대에 촬영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처럼 평소 흔들린 사진으로 또렷함과 등지고 산다면, A6100은 ISO를 과감하게 올려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간 촬영에 빛을 발하는 소니 A6100 (사진=지혜수 기자)

 

▲소니 A6100으로 무려 ISO 5000 으로 촬영, 노이즈 억제효과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지혜수 기자)

 

▲은은한 분위기의 감성 사진도 연출 가능 (사진=지혜수 기자)

 

최근 브이로그와 유튜브 등의 영상 또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카메라의 비디오 성능 또한 강력하게 요구되어진다. A6100의 비디오 성능 또한 탁월해 고속 하이브리드 AF로 4K 촬영시 초점이 안정적이다. 모니터를 터치 하는 것만으로도 피사체 추적이 가능한 터치 트래킹 또한 사용시 매우 만족스럽다.  

 

소니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는 휴대용 배터리로 즉석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배터리를 바디에서 분리해 충전기에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USB 케이블로 연결해 수시로 충전을 해줄 수 있어, 야외에서 장시간 촬영을 할 때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다. 

 

소니의 A6100의 총평은 초보자와 입문자가 부담없이 선택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임에 틀림없다. 

 

성능이나 화질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이를 바탕으로 사진 실력이 늘어났을 때, 과감하게 다양한 렌즈군에서 입맛에 맞는 렌즈를 추가한다면 사진 실력에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생애 첫 카메라를 고민한다면, A6100은 분명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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