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①] "모든 거래 투명…관련 당사자에 강한 신뢰"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1-24 10: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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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제4차 산업혁명의 화두 '블록체인'(제1회)
해당 거래정보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기술로서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동의를 거쳐야 ‘거래 인증’
대폭 비용절감과 효율성과 투명성 상승효과에다
외부로부터의 해킹공격 강력한 방어로 업무혁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8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막행사장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8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막행사장 모습.

[일요주간=소정현 기자] 블록체인은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을 촉발했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꿀 거래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경제의 핵심 인프라는 블록체인(Block Chain)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의 태동과 전망 및 미래 비전을 4회 연재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블록체인’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총아


새로운 데이터 보완인 기술인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로 인해 어떤 변화를 물결을 타게 될 것인가?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은 무엇이며, 이 기술혁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그리고 이 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은 어떤 자세로 대응해야 할까?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비트코인을 대표로 하는 가상화폐의 개발과 유통에 쓰인 기술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해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기술로서,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과 동일한 데이터를 분산?저장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화두라고 불릴 만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만큼,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가상화폐에서 시작해 P2P 대출, 공인인증 등 최근 핀테크 기술과 융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분산형장부기술(DLT)을 지칭한다. DLT에서는 거래 참여자 모두가 동일한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거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조작을 방지한다. 또한 군데가 손상되더라도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분산형으로 관리되기에 거대한 데이터 백업 센터가 필요 없어 덜 소모적인 효율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모든 거래가 투명한 민주화 시스템


신뢰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윤활유와도 같은 필수 사회 자본 중 하나다. 줄을 서고 있으면 차례에 따라 내가 다음 순서가 된다든가, 교통신호 준수도 나 이외의 타인들도 응당 그리 할 거라 믿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신뢰는 현재 중앙집권형 기관들에 의해 강제되고, 중앙화된 장부기록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곤 한다. 그리고 지난 날 일어난 금융위기처럼, 신뢰를 잃는 일이 발생하면 중앙화 된 기관들은 회계처리의 계정과목을 입맛대로 바꾸는 일을 자행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개인들에게 돌아갔다.


이런 역기능을 일거에 해소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의 관리자나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가치를 옮길 수 있는 혁명적 대안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에 집중된 권력에 기반한 세계 각국과 사회 및 기업과 시장 등에 새로운 신뢰에 토대하는 정의를 내린다.


블록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은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 명명하고 미래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는 또 다른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한 충격일 것으로 예측한다. 지금까지의 인터넷이 정보제공 기능에 충실했다면, 블록체인은 객체 간 정보 교류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준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초점은 중앙집권적인 시스템이 아닌 정보 분산화를 지향한다. 기술적으로는 공적(Public) 혹은 사적(Private)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정보가 암호화되어 해당 네트워크 구성원 간 공유되는 ‘디지털 원장’을 의미한다.


P2P(Peer-to-Peer) 네트워크 방식에 기반을 두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동의를 거쳐 거래가 인증된다. 자연스럽게 거래 신뢰성이 높아지고 해당 거래정보의 기록이 네트워크 참가자들의 개인 컴퓨터에 분산·저장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해킹 공격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탈중앙화한 네트워크 덕분에 이러한 분산원장기술을 바탕으로 거래 중개자 없이도 거래 개인정보 보호, 장부 대조와 정산, 네트워크 개발과 유지 보수 등의 구축에 드는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기회요인을 총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분산 공공 장부에 의한 정보 관리로, 일부 정보 손실시에도 복구가 가능한 안전성 ▼ 과거 및 미래 거래를 위변조할 수 없는 높은 보안성 ▼ 중앙 관리 및 중간 연계가 필요 없는 빠른 속도 ▼ 모든 거래 이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투명성


금융업종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분야는 다양하다. 특히 금융업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금융업종 공통적으로 문서 전자서명이나 위변조 방지, 고객 사용자 인증 등에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금융 비대면 거래에서 중요한 이슈인 보안 및 인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인증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고 발급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것이다.


또한 기존 공인인증서 사용자는 인증서를 개인 PC나 스마트폰에 저장했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지만 블록체인에 기반한 인증은 관련 정보를 분산·저장하여 결제상황 시에만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보안성과 결제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차별화된 결정적 특장점이 존재한다.


결제 및 송금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방식은 중계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수료를 낮출 수 있고, 특히 해외송금의 경우 기존의 2~4일 소요되던 긴 거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향후 관련 서비스 개발이 매우 활발해질 것이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거래 위험성이 높은 장외주식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거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시장 활성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부분 이외에도 적용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 투표: 향후 선거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닌 블록체인으로 인해 유권자의 신분을 인증하고 모든 사람들의 투표가 완료되었는지 등의 추적이 가능해진다. ? 음악: 불법 다운로드 방지 및 음악가가 직접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 부동산 중개: 부동산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토지 소유권의 증빙서류 등을 이전하는데 관리가 편리해진다.


? 공급망 관리(SCM): 물류에는 많은 중개인이 있고 계약과 서류 등이 존재한다. 중개자가 없이 투명한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해지기에 대폭적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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