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영국 웨스트필드·노팅힐 연속 출점...글로벌 700호 달성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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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글로벌 700호점 돌파(사진=SPC)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에 ‘웨스트필드(Westfield)점’을 새롭게 열며 글로벌 7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중순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여 만으로, 해외 시장 확장 속도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번 매장은 영국 4호점이자 두 번째 가맹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가맹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영국 첫 가맹점 ‘카나리워프(Canary Wharf)점’은 꾸준한 고객 유입과 높은 재방문율로 안착에 성공했다. 웨스트필드점 역시 가맹 1호점 점주가 추가로 개점한 다점포 출점 사례로, 파리바게뜨 브랜드 경쟁력과 파트너십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평가된다.

웨스트필드점은 런던 쉐퍼드부시에 위치한 영국 최대 규모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핵심 상권으로, 수백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곳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블루 메탈프레임·대리석 카운터·우드톤을 조합한 파리바게뜨 특유의 현대적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메뉴 구성은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영국 1·2호점 점주이자 웨스트필드점 운영을 맡는 웨인 스티븐슨 대표는 “첫 매장인 카나리워프점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두 번째 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파리바게뜨는 품질과 혁신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영국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점’과 ‘켄싱턴하이스트리트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달 중순에는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 유명한 포토벨로 마켓 초입에 영국 5호점이자 세 번째 가맹점인 ‘노팅힐점’을 추가로 개점하며 가맹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린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영국 첫 가맹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가맹 2·3호점을 잇달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빵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0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파리바게뜨는 지난 21년간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총 15개국에 진출해 700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4년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어 주목받았으며, 2022년 영국 시장 진출 이후 유럽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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