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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IBK기업은행)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개인)에 탑재된 보안 플랫폼 ‘i-ONE 가드’에 새로운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은행은 3일 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급증하는 디지털 금융사기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AI 피싱 문자 진단 기능은 기존 i-ONE 가드의 자가 점검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스스로 진단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i-ONE 가드는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악성 앱 차단 등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갖춘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고객이 수신한 의심 문자의 내용을 앱에 복사해 붙여넣기만 하면 AI가 즉시 문구 패턴과 내용을 분석해 위험 여부를 판단해 준다. 문자 안에 포함된 URL까지 분석해 악성 사이트로의 접속을 사전에 차단하는 점도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정보보안 전문기업 안랩과 협력해 AI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은행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악용한 문자 피싱 시도가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이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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