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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쿠팡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쿠팡이 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제도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이후 대만 시장에서 K-푸드와 K-뷰티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유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표창을 받았다.
쿠팡은 국내에서 중소상공인 제품을 직매입해 대만으로 수출하고, 현지에서는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해외 배송, 번역, 통관, 현지 마케팅 등 수출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쿠팡이 부담해, 중소상공인의 대만 진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보험 40% 할인, 수출보증 한도 1.5배 확대 등 전문무역상사로서의 각종 지원 혜택을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수출 역량을 끌어올리고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상품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의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쿠팡은 20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1년 만에 1만2,000여 개 중소기업의 대만 수출을 지원했다. 단일 유통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2023년 기준, 쿠팡을 통해 대만으로 상품을 수출한 국내 소상공인 수는 전년 대비 140% 이상 늘었고, 거래액은 2,600% 급증했다. 현재 쿠팡과 거래하는 전체 판매자의 약 70%가 소상공인으로, 특히 K-뷰티(젤네일, 마스크팩), K-푸드(홍삼, 콤부차) 등을 수출하는 소상공인들의 대만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30개 중소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상품 등록과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 응대뿐 아니라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비용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초기 수출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쿠팡은 K-푸드와 K-뷰티 등 중소기업 제품이 대만 시장에서 K-트렌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직매입과 물류 혁신으로 판로를 개척해왔다”며 “이번 표창을 계기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K-상품의 대만 수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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