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대처를

노금종 발행인 / 기사승인 : 2020-02-03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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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금종 발행인
[일요주간 = 노금종 발행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을 휘청거리게 하게 있는 가운데,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지난 2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바야흐로 글로벌 대위기에 한층 더 진입하게 된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간 갈등이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드는가 싶었는데, 이번 초단기간내 신종바이러스의 맹위로 미증유의 진퇴양만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 정부를 위시하여 세계 각국은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이 두 번째 전세기가 지난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아산과 진천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이다.


고육지책이겠지만 제주도는 중국의 무비자 허용을 한시적으로 제약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과 감염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호주 정부도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싱가포르 역시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는 1일부터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 공항들에서 중국행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처럼, 신종 코로바 바이러스 원천적 차단은 무조건적인 입국거부만이 절대 능사는 아닐 것이다. 


효율적인 대처에 있어 유기적인 공조와 협력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국가지정 입원 병상과 선별 진료소로 의료진의 업무가 과중돼 효율적 대처가 어렵다면서 업무와 기능을 적절하게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위기분석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 대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밖에도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적, 행정적 소통과 민간 의료진의 전문적 정보의 제공을 다양하며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 건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환자의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중국 측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환자의 대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다. 이번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침방울)과 접촉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의 접촉에 따른 감염전파 위험으로 격리대상이 돼 생계곤란에 처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원치료나 강제 격리 처분을 받으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감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2016년 6월부터 감염병 전파를 막고자 입원치료나 강제 격리 처분을 받은 경우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그 비용은 정부가 부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경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는 전염병 조기 대응이 국내외로 얼마나 중요한 사활적 대과제인지를 단적으로 예시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국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민 불안감 증폭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과 동시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과 차단에 매우 긴요한 방책이다.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등에 혐중 시각을 가지고 이들을 대한다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부디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양국 간 우의와 협력을 다시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적극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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