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스웨덴복지!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4-11 09:36: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금 더 나누고 더 많이 행복할 우리가 만나야할 미래 언제쯤 올까?

▲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태어나는 순간(요람)에서부터 죽는 순간(무덤)까지 국가가 책임진다는 스웨덴복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목표를 표현한 구호로서 완벽한 사회복지를 의미한다.

다만 이 구호는 그럴싸했지만 인류사가 으레 그렇듯 구호를 사용한 측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이 말을 현실적으로 완벽히 지켜 주지는 못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인생이 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식이었고, 부모이며 조상인 것이다. 살아가는 것도 가는 길도 각자가 다르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삶의 최종 정착지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삶의 무게가 남다른 점이다.

그러기에 인간으로서 마지막 가는 길에 최소한의 예우는 국가의 몫이라고 본다. 용돈 정도의 감질 나는 지원이 아닌 기본적인 사회적 보장제도 말이다.

강원도 일대의 산불은 진화가 됐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은 산불로 인해 생활터전이 타버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용하 할아버지의 사연이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MBC ‘뉴스데스크’는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집과 장례비로 마련해둔 목돈 등 모두를 잃어버린 김용하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강원도 고성군에 살고 있는 김용하 할아버지는 이번 산불로 80년 동안 살아온 집을 잃었다. 산불이 순식간에 집까지 번지는 바람에 다행히 할아버지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비상금은 챙겨 나오지 못했다.

총 4,500만 원 가량의 목돈이었다. 이 돈은 2년 전부터 장례비로 자식에게 전하기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놓은 돈이었다. 그러나 집과 함께 이 돈은 한 줌의 까만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이 처럼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불은 진화가 됐지만 불로 인해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한편, 화재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과 기업들이 생활용품지원, 기부 등으로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이럴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문구로 요약되는 스웨덴의 복지제도가 떠오른다. 이는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여러 정치인들에 의해 이룩된 것이다.

‘스웨덴의 아버지’라 불리는 타게 에를란데르가 그랬다. 대화와 상생의 정치로 스웨덴에서 파업을 사라지게 했으며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우리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이번 강원도 산불화재를 놓고 재난을 당한 주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터에 정쟁을 일삼았던 정치인들에게 전하고 싶다. 스웨덴 정치인들의 의식을 배우라고 말이다.

스웨덴 정치인들은 아무런 특권의식이 없이 오직 국민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 희생, 헌신의 마음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임기 후에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정치인들이 30%나 된다고 하니 그 노동의 강도를 짐작하게 한다.

이제 우리 정치인들도 스웨덴정치인들처럼 특권의식을 버리고 국민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일까.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