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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LS)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S그룹이 전력 산업 슈퍼사이클을 발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LS그룹의 지주회사 LS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1조8250억원, 영업이익 1조56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이뤄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1조원대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36억원과 4863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나 수익 구조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계열사들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확고히 했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전력 인프라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LS일렉트릭 역시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 공급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을 기록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철금속 계열사 LS MnM도 실적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금속 및 황산 제품군의 수익성이 강화되고, 전기동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14조9424억원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LS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사업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배터리와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 희토류를 비롯한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해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병행하며, LS그룹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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