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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연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상장의 첫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는 규정상 45영업일 안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난달 말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나 더본코리아 양측 모두 상장 예비심사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 논란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는 예비심사에서 해당 기업이 상장기업으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해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 투자자 보호 등을 살펴본다. 이 가운데는 ‘소송 및 분쟁’도 포함된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24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신고했다.
이들 점주는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며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담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수익을 부풀려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공정위 요구에 따라 ‘매출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정위가 지난달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통상 조사를 거쳐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린다. 법 위반 행위가 인정될 경우 공정위는 경고, 시정조치, 과징금 또는 과태료 납부 명령, 고발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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