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가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4일부터 한국과학문명관 내에서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제74주년 광복절’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과학한국 건설을 위해 노력한 일제강점기 과학운동과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독립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과학데이’, ‘과학잡지’ 등 일제강점기 과학운동에 대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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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데이 광고탑’, ‘과학의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가 열린다.ⓒPixabay |
과학데이실행회 주최 측 추산 43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제1회 과학데이(1934년4월 19일)를 재현해 ‘과학데이 광고탑’, ‘과학의 노래’ 오르골 반주, 행사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로 알려진 ‘과학세계’(1925)와 ‘과학조선’(1933)부터 ‘학생과학’(1965)까지 16종의 한국 근대 과학잡지와 과학 교과서들도 소개한다.
또 1933년 5월 특집호로 발간된 신동아 ‘과학호’의 ‘50년 후의 세상’을 웹툰으로 만나 볼 수도 있다.
최초의 전신 도입부터 5세대 이동통신(5G)까지 정보통신 분야 최초의 시도들의 성공과 좌절도 찾아 볼 수 있다.
1880년대 최초의 전신 도입과 좌절, 공병우 타자기부터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까지 한글의 기계화 노력, 컴퓨터·데이터통신·한국형 컴퓨터 운영체제(OS) 개발,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기술(IT) 강국을 향한 첫 시도, 전자식 자동전화교환기(TDX)에서 5G까지 한국 통신의 중요 장면들을 웹툰으로 그린 에피소드와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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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
국립중앙과학관과 KT 통신사료관에 소장된 고종 시대의 자석식 전화기, 전화 교환기, 공병우 타자기, 하이텔 단말기, 코드분할다원접속(CDMA) 단말기, 씨티폰, 무선호출기 등 50여 점의 희귀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관에서는 한글 타자기, 다이얼식 전화기, MS-DOS 컴퓨터, 과학의 노래 오르골 반주, 50년 후(2069)의 세상 그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정보통신분야(8월 14일~10월 13일)와 항공우주분야(10월 29일~12월 15일)로 나누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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