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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사진=IBK기업은행)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유럽 시장 진출 및 판로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전략적 거점으로, MFB는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대출, 투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 지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국 진출 기업 금융지원 공동 펀드 조성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주요국 중기 지원 전문 정책·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3년 프랑스 정책금융기관 Bpifrance, 2024년 핀란드 Finnvera, 2025년 독일 Commerzbank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IBK유럽 국제 협력 벨트’를 구축해 왔다. 이번 헝가리 MFB 협력은 EU 주요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확장의 의미를 더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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