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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상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상(주)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과 간식 메뉴를 포함하는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출시하며 K-푸드의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김밥,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이 글로벌 핫 토픽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대상의 오푸드 떡볶이 제품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7배 급성장하며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특히 아마존에서 오푸드 HMR 떡볶이 제품이 '베스트 초이스', 즉 떡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선정돼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대상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통해 K-푸드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는 식사류와 디저트류로 크게 구성돼 있다. 식사류는 기존의 만두, 떡볶이, 김말이, 오뎅바에 더해 새롭게 김밥, 핫도그, 호떡 등 3가지 신제품을 포함해 총 7품목(20종)으로 운영된다. 디저트류는 기존에 판매되던 호떡, 붕어빵, 호두과자에 새롭게 출시되는 곡물 스낵 등 총 4품목(8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상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서양 시장을 중심으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의 11품목으로 K-푸드의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현지 에스닉 마켓과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메인스트림 채널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K-김밥 대란’을 일으킨 김밥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채소, 매운 오뎅, 잡채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밥의 양을 줄이고 속재료를 늘려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떡볶이는 기존의 뇨끼 떡볶이에 더해 현지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과 형태를 제공한다. 소스가 쉽게 스며들도록 가운데가 비어 있는 '수프 홀 떡볶이'와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광장시장의 두툼한 스타일인 '왕가래 떡 수프 떡볶이'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한국식 핫도그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대상은 최근 바삭하고 쫄깃한 스타일의 핫도그를 소개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핫도그는 소시지를 꽂은 후 밀가루 반죽으로 감싸 튀긴 '콘도그(corn dog)'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 식품 글로벌 BU의 이경애 본부장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 출시와 함께 세계를 휩쓸고 있는 K-간식의 인기와 글로벌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맛과 필요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K-푸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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