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스코홀딩스가 회삿돈으로 전현직 회장과 임원 등을 위해 호화별장을 운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회삿돈으로 전현직 회장과 임원 등을 위해 호화별장을 운영한 의혹을 받으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호화 출장에 이어 별장까지 각종 특혜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에 다음주까지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에스테이트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7월 법인 명의로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를 매입했다. 387.65㎡(172평)짜리 복층 별장이며, 한 채에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직원은 사용할 수 없는 독채 별장으로, 전·현직 회장 등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스코홀딩스가 극소수 임원들만 쓸 수 있는 별장을 구입하고 회삿돈으로 재산세를 냈을 경우 경영진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이 해당 별장을 이용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내외 이사들이 함께 한 작년 8월 ‘캐나다 이사회’와 아르헨티나 출장, 중국 이사회 등에 대한 보완 자료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