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용 드론 일부 성능 미달...비행시간·충전시간 '표기 부적합'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8-19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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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하수은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대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가운데 취미용 드론의 경우 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과 간편한 조작방법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 프로펠러가 4개인 형태의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지비행 성능·배터리 내구성·영상품질·최대 비행시간·충전시간 등을 평가한 결과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 최대 약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약 10.3배 차이가 있었다.
 
10개 브랜드는 DJI, 패럿, 자이로, 제로텍, 시마, 바이로봇, 드로젠, HK, JJRC, 한빛드론이다.
 

▲취미용으로 찬매되는 드론들 중 상당수가 실제 표기사항 보다 비행시간 등이 짧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Pixabay

 

배터리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며 1개 제품은 표시사항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시험대상 제품 중 5개 제품이 정지비행 시 고도와 수평을 잘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패럿(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JJRC(H64) 제품이 5분으로 가장 짧아 제품별 최대 5.2배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필요한 시간에서는 패럿(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별 최대 10.3배 차이를 보였다.
 
드론에 장착된 배터리에 대해 반복적인 사용(수명시험)과 장시간 보관(보관시험) 후의 초기용량 대비 유지비율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7개 제품의 유지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카메라가 장착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의 영상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비행 중 최대 소음 측정에서는 실내용 제품은 67~83dB 수준이며 실외용 제품은 80~93dB 수준이었다.
 
낙하와 고온·저온, 습도 시험 후 정상작동 여부에서는 드로젠(로빗100F) 제품은 기준시험(습도)을 충족하지 못했고, 자이로(엑스플로러V) 제품은 실사용 확인시험(1m 낙하)에서 기체 일부(랜딩기어)가 파손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과충전, 외부단락 등의 배터리 안전성에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으나 JJRC(H64)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해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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