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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ONCA APR 2025’ Satellite 심포지엄에서 유병욱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임상적 효과와 경제적 이점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WONCA APR 2025(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적 우수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태평양 45개국 1500여 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석했으며, 한미약품은 24일 열린 Satellite 심포지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순천향의대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유병욱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LDL-C 관리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나, 이상지질혈증 조절률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약물 용량을 조정하지 않는 ‘치료적 관성(therapeutic inertia)’이 목표 LDL-C 수치 도달을 방해하고, 이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는 LDL-C 70mg/dL 미만에 도달하는 환자가 50%에 미치지 못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요구된다”며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수젯은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통해 치료적 관성을 극복하고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RACING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인용하며, 로수젯이 다양한 환자군에서 LDL-C 조절률, 심혈관 사건 예방, 내약성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장기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약제비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재발 및 입원 비용까지 고려한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이 중요하다”며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환자의 비용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로수젯은 지금까지 총 16편의 논문을 통해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LDL-C 조절 효과와 양호한 내약성을 입증했다”며 “최근에는 로수젯과 같은 복합제의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도 축적되고 있는 만큼, RACING 연구를 넘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2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간 원외처방조제액 1위를 기록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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