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로 따뜻한 변화 이끄는 한미그룹…소아암 환아 돕고 도심 생태 보전까지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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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히크만 주머니 기부에 이어 '한미녹색숲' 조성…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ESG 경영 내실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가운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 보호 실천을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미그룹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그룹 전반에 내재화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그룹 내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보조 용품이다.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손바느질로 직접 주머니를 제작하고, 손편지 형태의 응원 카드도 함께 작성했다. 아이들이 낯선 병원 환경에서 긴 치료를 견딜 수 있도록 정성과 마음을 담아 응원했다.

한미약품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80년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대한민국 최초의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1만 명 이상이며, 기부된 헌혈증은 총 3640매에 달한다. 누적 혈액량은 약 346만 8800cc(1인당 320cc 기준)로 집계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5월 14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300매와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미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성스럽게 전달해주신 히크만 주머니와 응원 카드는 치료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한미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 부문에서도 ESG 실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미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5월 24일, 경기 평택시 농업생태원에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했다. 이 행사는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참여형 도시숲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성 행사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및 가족 60여 명, 경기남부생태연구소 관계자 15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꼬리명주나비를 위한 생태공간 조성에 나섰다. 주요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등 800여 주를 식재해 생물 서식지 환경을 조성했다.

한미약품 평택사업장 김세권 상무는 “도시의 녹색 공간을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평택시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평택시에 ‘참여의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도 꾸준한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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