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교 신임 대표이사 "창조, 혁신, 도전 기치로 'R&D 한미' 실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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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52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그룹이 전문경영인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경영 혁신에 나섰다.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26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하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확정했다. 주총 직후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는 김재교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지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화했다.
기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맡아온 송영숙 회장은 이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으로서 창업가족의 큰 어른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송 회장은 앞으로 대주주로서 전문경영인 체제의 안착을 뒷받침하고,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과 핵심 가치를 계승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날 새롭게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은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기존 기타비상무이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로는 ▲임주현 부회장 ▲김재교 대표이사(부회장) ▲심병화 부사장(CFO) ▲김성훈 전무가, 사외이사로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교 부회장은 “한국 제약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해 온 한미그룹에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하게 돼 뜻깊다”며 “창조와 혁신, 도전이라는 한미의 정신을 바탕으로 R&D 중심의 기업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성원 모두가 혁신과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개최된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사진 개편이 이뤄졌다. ▲최인영 사내이사(한미약품 R&D센터장)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 사외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새롭게 선임되며, 한미약품 역시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가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한편 송영숙 회장은 새 이사진과의 만남 자리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4자연합의 1차적 역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그동안 헌신해준 모든 구성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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