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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공식 홈페이지의 ESG 소개 페이지. 이 홈페이지에서는 ESG 리포트를 열람할 수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 여덟 번째 판을 발간했다. 이번 ‘2024-25 ESG 리포트’는 글로벌 ESG 공시 지침을 반영해 한미약품의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한미약품은 12일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구체적 실천 성과까지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공개했다.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명칭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발표해온 한미약품은 2023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 중이다.
이번 ESG 리포트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를 포함했다. 더불어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되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최신 국제 공시 지침도 반영해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성과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영역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보고서에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방향,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이 테마별로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국제 표준에 따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각 영역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의약품 안전 보장’ ‘윤리·준법경영 확대’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등 5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각 항목별 구체적 대응 및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친환경 경영 추세에 맞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 리스크 대응, 인권실사 대비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이해관계자별 소통 채널과 의견 수렴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ESG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ESG 리포트를 검증한 한국표준협회는 “한미약품은 임직원, 고객, 협력사, 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그룹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중요성 평가를 기반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활동을 충실히 보고했으며, 공개된 지속가능성 정보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 수집·공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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