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체험기인 것처럼 위장한 제품 광고 대거 적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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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체험기 이용 부당광고 행위 389건 사이트차단·행정처분

▲ 거짓·과장 광고.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체험기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 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NS에서 체험기 등을 이용해 식품 등을 광고한 게시물 890건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389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개인의 체험기·사용후기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 행위가 늘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했다.

점검 대상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험기·사용후기에 ‘체중감량’ ‘면역력 향상’ ‘불면증·숙면에 도움’ 등의 내용을 부당하게 광고한 게시물이다.

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262건(67.3%)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 87건(22.4%) ▲소비자 기만 광고 20건(5.1%) ▲거짓·과장 광고 19건(4.9%)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 1건(0.3%)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액상차에 ‘불면증에 좋은 차’, ‘천식·아토피·비염 치료’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와 기타가공품에 ‘면역력’이나 ‘피로 회복’, 과채주스에 ‘다이어트·체중감량’ 등으로 광고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 적발됐다.

해외직구제품에 ‘이소람네틴 성분이 염증에 효과’, ‘유칼립투스가 항바이러스·항균효과’ 등으로 광고해 사용한 원재료나 성분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 등의 효능·효과로 오인 또는 혼동시키는 광고도 단속됐다.

채규한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은 “SNS는 개인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타인과 교류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악용해 체험기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광고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SNS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질병치료 효능·효과 등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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