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선을 없앤 인테리어 멀티탭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15:41:51
  • -
  • +
  • 인쇄
지저분하게 펼쳐진 전선을 멀티탭 안에 수납하여 깔끔하게 관리
뒷커버를 닫아 소켓 및 전선을 외부와 분리, 감전사고까지 예방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패키지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수많은 전자제품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가전 제품과 디지털 관련 제품은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으로 만들어 주지만, 그에 비례한 만큼의 복잡한 선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것도 숙명이다. 

 

때문에 전선을 정리하려 노력해 보지만 크고 굵은 전선은 바람과는 달리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노끈으로 동여매거나 테이핑을 해도, 또는 전용 벨크로 스트랩으로 감싸도 노출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전선 처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어린 고양이나 강아지들은 케이블을 씹거나 장난감으로 취급하면서 단선의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를 구입한 가정이라면 바닥에 널부러진 케이블을 치우는 것이 급선무이다. 

 

에이블루의 박스탭은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한 인테리어 멀티탭이다. 한번에 다섯개의 전원을 연결하여 통합 관리하면서 USB 전원 충전기 2개까지 사용가능한 이 제품은 전선정리를 꿈꾸었던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장비이다.

 

일요주간은 이 제품을 직접 구입, 사용해 보았다.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본체 (사진=지혜수 기자)

 

에이블루 박스탭은 전면에 USB 단자가 있는 AB520과 USB 단자가 없는 AB500 두가지 제품으로 구분된다. 거치형 박스탭 일반형과 USB형으로 나뉘어 표기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변형 제품은 버튼 상단부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역할의 홈이 파여 있기도 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멀티탭이지만 맨 오른쪽은 메인 전원 스위치이고 그 왼쪽에는 다섯개의 개별 전원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다. 뒷면에는 해당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전원 플러그를 연결한 후 온오프 방식으로 개별 전원을 켜거나 한꺼번에 껐다 켤 수 있다. 

 

늘 켜놓아야 하는 기본 전원이 아니라 서재, 침실, 주방 등 필요에 따라 온오프를 해야 하는 장비라면 제대로 된 멀티탭을 추천한다. 대기 전력은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도 전력을 쓰는 것을 말한다. 박스탭은 양극차단 스위치를 내장했기에 메인 전원을 끄는 것 만으로 완벽하게 전기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 굳이 플러그를 빼놓지 않고서도 편리하게 대기 전력을 차단하여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제품이라는 말이다.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후면 (사진=지혜수 기자)

 

박스탭의 후면의 모습이다. 캡 방식으로 본체에 장착되는 뒷판 부분은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열을 배출하기 위해 디자인을 살리며 효율적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 흔히 전기 장치를 설치할 때는 과열 방지를 위해 벽과 얼마간의 거리를 떼어두라고 조언한다. 이 제품은 벽으로 끝까지 밀어넣더라도 플러그 사이에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아우 문제가 없다. 

 

케이블은 하단 좌우 양쪽으로 두꺼운 케이블을 빼 낼 수 있고 분리가 가능한 케이블의 경우에는 중단 부분을 통해 꺼낼 수 있게 양쪽에도 배출 가능한 형태로 나와 있다.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전원에 과부하가 걸려서 뜨거워지면 화재 위험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하다. 박스탭은 불이 붙지 않는 V0 등급의 난연 플라스틱으로 소재를 삼았기에 화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본체에서 나온 전원케이블은 KC안전인증을 받은 전선을 사용하고 있다.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의 전면 하단에는 USB 충전단자 2개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지혜수 기자)

 

박스탭 520의 전면 좌측에는 2개의 USB가, 530S에는 3개의 USB가 장착되어 있다. 

 

USB 기본 출력은 1A 자동분배 방식으로 최근 판매되는 고성능 쾌속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연결할 경우 다소 시간이 오래 걸려 충전될 수 있다. 

 

두 개의 USB에 모두 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경우 최대 3.1A까지 자동으로 분배해서 전력이 공급된다. 전면에는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의 주변 악세사리를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플러그 (사진=지혜수 기자)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들의 성공여부는 디테일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블루 박스탭은 내부 멀티탭의 플러그 배치만 봐도 쉽게 오랜 기간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의 플러그는 단독으로 배열되어 있다. 다른 4개의 플러그와는 달리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헤드가 큰 가전제품용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신경써서 배치한 방향은 단연 돋보인다. 꺾이지 않거나 방향이 독특한 케이블은 여기에 두면 된다.

 

나머지 플러그 4개는 45도 사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접지 부분을 중심으로 꽂으면 일반 플러그 설치에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5개의 플러그를 연결할 경우 다른 헤드에 가려 플러그를 사용하지 못할 염려는 없다.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전면의 개별 스위치 (사진=지혜수 기자)

 

▲ 전면 개별 스위치에는 용도별 스티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사진=지혜수 기자)

 

일반적인 멀티탭 주변은 여러 케이블로 너저분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모니터 뒤에 두고 가려 놓던가 아래쪽으로 PC 본체 뒤쪽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박스탭은 이런 면에서 확실하게 차이를 두었다. 멀티탭 위쪽에 공간을 마련하여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각각의 버튼을 뒤쪽에 전원 LED가 달려 있다. 버튼을 누르면 켜지는 방식으로 지금은 흰색 무지 버튼일 뿐이지만 앞쪽에 해당되는 제품 스티커를 붙이면 인테리어의 완성을 느낄 수 있다. 

 

설치할 때 뚜껑을 닫기 전에 미리 확인하며 스티커를 붙이는 센스가 필요하다. 

 

스티커의 경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장비를 미리 정리하여 아이콘과 함께 미리 30여종을 마련해 놓았다. 이를 붙여도 되고 직관적으로 네임펜등을 사용하여 직접 적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 박스탭으로 달라진 케이블 정리 모습 (사진=에이블루 이미지편집= 일요주간)

▲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후면의 케이블은 다양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사진=지혜수 기자)

 

뭐니뭐니해도 깔끔한 것이 제일이다 생각한다면 투자는 필수다.

 

예전에는 이런 아이디어 제품이 판매되지 않았기에 별도로 사각 플라스틱 바구니를 엎어놓고 사용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구매해 사용해 보니  뒤쪽 커버 장착에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했다. 뒷판을 분리할 때는 위쪽부터 앞으로 잡아당기듯 빼야 하고 장착할때는 아래쪽부터 반대로 끼워 나가는 편이 좋다. 

 

박스탭 홍보물에는 박스탭 위에 아이맥 등을 올려놓아도 상관없다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20KG 대의 일체형 컴퓨터를 올려 놓으니 다소 무리가 되는 듯 느껴졌다. 모니터나 본체 옆쪽으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안정감에는 좋을듯 하다. 

 

컴퓨터 본체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없애기 위한 팬이 뒤쪽에 장착되어 있다. 이 주변은 먼지가 모이기 마련으로 케이블이 어수선하게 펼쳐져 있다면 먼지와 결합하여 더러워지기 쉽다. 

 

일반적인 멀티탭과는 달리 컴퓨터와 가전제품 주변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하는 박스탭은 전선정리로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