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회장 "어업인 생명과 재산 보호 최우선"… 수협,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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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사진 가운데)이 20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특별점검회의.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수협중앙회가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고, 고수온 및 적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20일 노동진 회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열고, 사전 예방과 사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노동진 회장을 비롯해 김기성 대표이사와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서별로 마련한 예방 및 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지금까지 적조·풍수해·고수온·한파·해양재난·전파혼신 등 재해별로 분산돼 있던 대응체계를 일원화해 '수산재해 전담대응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재해대응역량을 고도화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수산양식 분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 특보 상황 및 양식장 관리 요령 안내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발생에 대비해 양식보험 등 정책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유사시 긴급처리대응반을 운영해 즉각적인 사후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한다.
또한 적조나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양식어류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지원 대책도 강화된다. 재해 피해 어업인을 위한 긴급 생계자금 대출과 기존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며, 재해복구 융자지원 공급규모 한도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93억 원으로 확대했다.
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업인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사전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재해 발생 시 충분한 지원시스템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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