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칼럼] 부유한 ‘가속도 붙은 고령사회’

부유한총재 / 기사승인 : 2020-02-17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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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세대 최고의 화두는 ‘생계유지비에 대한 해결책’
유통단계 대폭 줄면 노인 소비문화 상당히 늘어날것
평생을 쌓아 온 인맥은 최대의 장점 ’적극 활용해야‘
▲ 천만일자리창출국민연합 부유한총재
● 세계 제1위의 고령사회 ‘초읽기’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향후 30년 내에 고령 인구의 비율이 일본, 대만을 재치고 1등인 나라가 될 것이며 그것도 모자라 2070년쯤이면 대한민국 인구의 약 절반(47%)이 고령이라니 참으로 놀라울 일이다.

장수 국가 중에 장수 국가, 최고의 장수 국가이니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고령사회에 대해 기고한 적이 있는데 수십, 수백 번을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필력인줄 알면서도 또 다시 필을 들었다.

사실 고령사회의 문제는 21세기가 막 들어서면서부터 세계의 화제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실적으로 접근하면 별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대안이 분명히 있다.

오늘 거론하고자하는 것은 생활비 즉 생계 유지비에 대한 대안이다. 젊어서야 책임지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300만원 500만원도 부족할 수 있지만 이제는 그러한 책임에서 벗어났으니 젊었을 때처럼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

매월 100만 원 정도면 생활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따라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일이백 만원이면 충분하다. 이 정도의 생계유지비라면 소비 활동 속에서도 얼마든지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찾아 낸 것이 바로, 사람이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소비생활을 하는데 그 소비 활동을 지혜롭게 한다면 충분히 답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 고령사회! 소비가 경제의 꽃이다.

필자가 당당하게 제시한 것이 바로 바른 소비문화이다. 누구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경제 규모에 맞는 소비생활을 해야만 되는데, 현재의 유통구조는 제품이 생산 되어서 소비자에게 이르기 까지 중간 유통 과정이 거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모든 것을 감수해야 되고 생산자는 말 그대로 울며 겨자 먹는 식의 유통구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최소화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방식의 유통구조로 바뀌어야 된다고 필자는 강력히 주장한다. 인터넷이 일상화 되지 않았고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던 20~30년 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여러 단계의 유통 구조 속에서 제품이 이동되어야 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모을 수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계유지에 필요한 돈을 벌수가 있다. 유통의 구조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고령자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따라서 어디에서도 찾아주지 않는 고령자가 나서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게 하는 구전 광고의 역할을 하면 된다. 아니 먼저 고령자 스스로의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는 소비자인 것이다.

제품이 생산되어 소비자에 전달되었을 때를 100으로 본다면, 생산원가는 20~30% 정도 되는 것이 평균적이다. 나머지 70~80%는 유통비라고 보면 정확하다. 이 70~80%를 최소화 하면 엄청난 경제 효과가 나타난다. 이 중간 역할을 고령사회에서 얼마든지 맡아서 할 수가 있고 그 것을 필자가 현재 실천하고 있다.

● 각자의 삶은 각자가 책임져야

자식들에게? 평생을 그들의 볼모로 살아 왔으니 자식에게 책임지라면 뭐라고 하겠는가? 들어보나마나 뻔하다. ‘70평생 되도록 뭐하고 살았느냐’는 핀잔 말고 무슨 소리가 돌아오겠는가? 나라나 사회단체에게? 우리 세대가 나라를 지켜내고 국가 경제 발전의 선봉장이었으니 국가가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 말을 한들 국가가 무슨 수로 800만(곧 1,000만 명이 된다.) 고령자를 당해 낼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 누구에게도 의지하거나 짐이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결국은 각자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자신의 삶은 저 세상에 가기도 전에 현실이 지옥인 셈이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우리가 할 일은 없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면 소비생활 자체를 현명하게 함으로써 일거에 이 모든 일을 타결할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이고, 우리가 만들어 소비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후생활을 해결할 수가 있다.

또한 우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이러한 고급의 정보를 전달하여(구전 광고) 다 같이 지혜롭게 소비생활을 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리라 의심치 않는다.

● 이제 다시 꿈을 꾸어야 할 때

너무 힘을 쏟아 부어서 더 이상 지피고 싶지 않은 꿈을 되 살라 주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어깨가 되어주고 손 내밀어 잡아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이 일을 연구하여 고령사회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해 오고 있다.

그 첫 번째가 꿈을 꾸게 하는 일이다. 젊은 날 꾸었던 꿈,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라져버린 꿈을 다시 일깨워 주는 것이 그 첫 번째 일이다. 목표가 없다면 삶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나이가 많건 적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래서 그동안 잃어버리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는 꿈과 목표를 교육을 통해 다시 일깨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을 갖도록 붙잡아 줘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만큼 교육 열의가 있는 나라는 드물다. 이러한 아주 좋은 교육 문화를 잘 활용하여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후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남아도는 교육 인력을 노후 준비를 위한 교육 문화에 활용한다면 1,000만 명에 달하는 고령 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이 또한 엄청난 시너지가 되리라 필자는 단언한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본래 스스로 꿈꾸어 왔던 자신의 목표를 다시 갖게 한다면 분명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고 각자의 노후 준비는 이미 절반 이상은 이루어 진 것이나 다름없다.

두 번째가 실행이다. 꿈과 목표가 생겼으면 이제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이것 또한 반복적인 교육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신감은 떨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보다는 무엇이든 안하고 싶은 것이 고령사회의 습성이다.

혼자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함께 협력으로 한다면 수월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얼마든지 가능하다. 따라서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 고령 인력이야말로 서로가 돕는 문화라면 두 말 할 것 없이 최고의 조직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인간관계이다. 평생을 쌓아 온 인맥이 고령자의 가장 큰 장점이자 그나마 가지고 있는 최상의 스펙이 아니겠는가. 연륜이 묻어 있는 인간관계야 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결과물이다. 이 엄청난 각자의 스펙을 혼자 어쩌려하기보다는 모을 수 있다면 전부 모아야 한다.

그래서 협력이 필요하고 함께 모은 인력, 바로 고령사회 그 자체가 각자의 삶을 지탱해주는 도구와 시스템이다. 고령사회가 문젯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그 자체가 삶의 도구인 것이다. 사람만 모여진다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그것이 돈이건 명예이건! 따라서 고령사회가 바라는 기본적인 생계유지는 현재 남아도는 교육 인력으로 고령사회를 일깨우는데 좀 더 깊은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해결되고도 남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역설한 시스템을 기회만 있으면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 점점 빨라지고 있는 고령사회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왔으며 그 중심이 바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믿음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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