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산업 육성·지원정책 등 산업별 맞춤정책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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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 혹한기에도 전라남도에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전남 신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염주호 가온전선 이사, 마이클 리 EVERMORE 회장, 존 프리차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유) 이사,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협회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 투자협약, 전남 주력산업 투자환경 설명, 정부 연구 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맞춤형 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주), 보임이엔에스(주)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천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금호석유화학(주)은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CCUS)하는 설비를 증설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주)는 금호석유화학(주)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액화탄산을 제조 공급하는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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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
보임이엔에스(주)는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신설하고, ㈜카보는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한 월드콥터 코리아(주)는 광양 명당3지구에 화물운송 로봇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소재 제조 등 향후 성장 전망이 높은 분야의 신규 투자계획도 포함돼 있어 동부권과 서부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투자협약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설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내용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외부에선 참가 기업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행사 종료 시까지 운영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에서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천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을 비롯해 맞춤형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투자환경 및 강점을 부각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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