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사업 방향 전환 시 사전 협의 요구…성과급 체계 개선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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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사옥. (사진=newsis) |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글로벌 게임 기업 위메이드에서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노조는 향후 조직개편과 주요 사업 방향 변화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회사 측과 단체교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위메이드지회는 지난 9월 30일 설립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지회는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고용과 조직 운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안이 커진 것이 노조 설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사업 축소 우려… “고용안정·근로조건 보호 요구”
지회는 실적 부진과 위믹스 관련 현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조직 운영과 고용 보장에 대한 회사 측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이나 사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성과급 지급 기준과 임금체계, 복리후생 등 주요 인사·근로조건이 결정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회사와 협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표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회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지회는 앞으로 대주주 변경이나 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정리해고 반대와 근로조건 보호, 성과급 지급체계 개선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방향 전환과 조직개편 과정에서 노조와 사전 협의하고, 위믹스를 포함한 주요 사업부의 고용승계와 조직 존속을 확인하는 방안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지회는 설립선언문에서 “더 이상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에 삶을 맡기는 수동적 존재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된 힘으로 고용 불안을 끊어내고 공정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지회가 소속된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으로, 게임·ICT를 비롯해 석유화학·섬유·식품·의약품 등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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