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사용자 10명 중 7명, 속도·배터리 수명보다 '실내 커버리지' 중요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6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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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으로 실내 5G 개선 필요성 가속화, 행사와 공개 모임 취소와 같은 강도 높은 정책 시행하면서 많은 일상활동이 실내로 옮겨져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5G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속도나 배터리 수명보다 실내 커버리지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간한 에릭슨 컨슈머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5G 사용자 경험이 대부분 실내에서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얼리어답터들은 만족스러운 5G 경험을 위해서는 속도나 배터리 수명보다도 실내 커버리지가 두 배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와 가치 혜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5G 사용자가 22% 더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픽사베이)

 

소비자 5G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월 5G 소비자 조사에서 나타난 5G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에 대한 소비 자의 응답을 2020년 12월 설문 결과와 비교해 보면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평균 2%포인트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경우 아직 소비자 대상의 5G 네트워크가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 의향 관점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5G 시장 중에서는 미국과 한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7% 감소한 반면, 주요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51%는 여전히 5G로 업그레이드 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핀란드는 팬데믹과 5G에 대한 허위 정보 캠페인, 5G 기반의 매력적인 디지털 서비스의 부재로 5G 네트워크의 상용 출시와 구축이 지연되고 있어 2019년 관찰 됐던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에 비해, 5G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의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39%의 소비자가 5G로 업그레이드 할 의향이 있음을 보이지만, 현재 5G 스마트폰의 보유 현황, 기술에 대한 사고방식, 소비 자의 라이프스테이지, 소득, 인구통계 등을 토 대로 분석한 결과 2021년에 5G로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는 현실적으로 21%에 그치고, 나머지는 2022년 또는 그 이후 업그레이드할 것 으로 예상된다는 것. 

 

보고서는 "이는 우리가 조사를 진행한 20개국 시장에서 최소 3억명이 연내 5G가입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시장에서도 5G 상용 출시가 이뤄 진다면 이 수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5G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는 소비자와 5G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 비율>

 


 

5G인식차이


이번 조사에 따르면 5G의 잠재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높으나, 기술적 전문 용어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마케팅 미사여구로 5G의 가치와 기능, 오퍼링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진행한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20개국 시장을 통털어 평균 4%의 소비자가 5G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5G 서비스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22%는 여전히 4G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한편, 4%의 사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으나 4G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사용자가 5%에 해당하며, 실제 5G디바이스 보유 여부나 5G네트워크 이용 가능 여부에 관계 없이 5G 요금제에 가입 되어있는 고객을 중국 통신사는 '5G패키지 고객'이란 용어로 통칭한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G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14%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4G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 었고, 5G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의 12%는 4G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디바이스의 기능 및 호환성, 5G 네트워크의 가용성과 5G 액세스가 기본적으로 요금제 에 포함되어있는지, 요금제 변경이 필요한지, 또는 특정 스마트폰 모델을 필요로하는지 등 명확성 부족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혼란과 인식 차이를 나타내며, WiFi 타입의 하나인 5GHz와 셀룰러 5G를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용 5G 네트워크가 아직 개통되지 않은 인도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시장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폰 사용자의 22%가 5G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사가 5G의 빠른 도입을 추진 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5G가 어떻게 새로운 사용 행동을 유발하기 시작했는지도 다룬다. Wi-Fi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도 얼리어답터인 5G 사용자는 4G 사용자보다 클라우드 게임에 매주 평균 2시간, 증강현실(AR) 앱에 1시간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5G 사용자는 속도에는 만족하지만, 약 70%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앱의 가용성에는 만족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디지털 서비스 사용 사례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5G 요금제에 대해 20%에서 30%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통신사가 앞으로 어떻게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5G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 차이 개선 ▲일관성 있는 실내 및 실외 5G 커버리지 제공 ▲새로운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요구사항 충족 ▲소비자가 5G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 ▲생태계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및 새로운 활용 사례의 상용화에 박차 등이다.

 

<만족도 vs. 5G 네트워크 지표의 중요성>



‘더 나은 5G로의 다섯 가지 방법(Five ways to a better 5G)’이라는 주제의 이번 보고서는 5G에 대한 소비자의 채택, 사용, 인식에 대한 주요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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