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고 청소하는 가사 로봇 시대 성큼…특허출원 5년 연평균 16% ↑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5 1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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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술 활용, 사람과 교감하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는 로봇 특허 출원 크게 늘어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 직장인 A씨는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가사 서비스 로봇에게 일을 시킨다. 요리 로봇은 요리를 준비하고, 아이는 반려로봇과 거실에서 공부와 놀이를 한다. 청소 로봇은 인공지능(AI)으로 아이와 반려로봇과 부딪치지 않으면서 거실 바닥을 청소한다.

이처럼 영화와 같은 공상이 현실이 돼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자료를 보면 개인용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515억달러(약 56조원)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픽사베이)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사 서비스 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과거 5년간(2011년~2015년) 평균 약 109건에 머물렀으나 최근 5년간(2015년~2020년) 평균은 약 216건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AI 기술을 활용, 사람과 교감하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출원이 크게 늘어 전체 출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 형태별로는 청소로봇이 674건으로 가장 많고, 가사로봇 379건, 취약자(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조 로봇 312건, 교육·게임로봇 162건, 반려로봇 65건 순이다.

청소로봇은 가사 서비스 로봇의 초기 형태로 여전히 관련 출원이 많지만, 점차 그 출원 비중이 낮아지고 있으며 요리와 교육, 노약자 보조와 같은 좀 더 복잡한 서비스 기능이 가능한 로봇 분야의 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많아지면서 가사로봇과 교육·게임로봇 관련 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가사로봇 97건, 교육·게임로봇 4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62% 증가했다. 어린이를 돌보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보조하는 로봇 출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53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40%(64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소기업 26%(418건), 대학·연구소 13%(216건), 개인 11%(186건), 외국인 10%(155건) 등이 뒤따랐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는 중소기업이 전체 출원의 37%를 차지했다.

원유철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 심사관은 “AI와 로봇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가사 서비스 로봇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될 것이므로 관련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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