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메타버스, 교육·의료·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3 1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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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S글로벌, 2050년 세계 국내 총생산(GDP) 현재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약 220조달러 규모 전망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구성원들 간 접근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타버스(Metaverse)와 XR(eXtended Reality) 기술·사업 모델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39억 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규모는 전체 인구의 51%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증가세가 현저히 높다.

산업 조사 전문 업체 IRS글로벌이 23일 내놓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융합기술(XR) 개발동향과 비즈니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331조원이다. 

 

▲ (사진=픽사베이)

인도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IT 기술자가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수탁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모바일 머니 M-Pesa가 96%의 가정에서 이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인도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문진·진찰·처방·약물 택배 전용인 스마트폰 ‘Docs App’을 500만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2050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은 현재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약 220조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인구는 1.3배인 약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에 글로벌 IT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가 집중하는 주제가 바로 ‘메타버스’”라며 “차세대 플랫폼이라 불리는 메타버스에 관여하는 것은 미래 경제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특히 “포트나이트(Fortnite)가 게임 영역 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로블록스(Roblox)가 상장하면서 메타버스가 더욱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기업이 메타버스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개발, 매매, 투자, 갖거나 만든 것에 대한 보수를 받는 등 현실과 유사한 경제가 형성된다는 점”이라며 “디지털 세계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실제 세계와도 연결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출입이 자유롭긴 하지만 실제 세계처럼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장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로 게임을 대두로 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머지않아 교육, 의료, 제조, 금융업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가상융합기술(XR)은 현실과 가상(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현실과 가상의 공존을 촉진하며 현실의 물리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증강 현실(AR)을 스마트폰 이후 ‘인간의 일상을 바꿀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선정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보고서는 “업종을 망라하고 글로벌 제조·의료·유통 기업들은 다양한 공정 전반에 XR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IDC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AR 시장이 가상 현실(VR) 시장을 추월하고, AR 글래스 시장도 VR 디바이스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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