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술의 진화, GPS 불능에도 영상 항법 시스템으로 비행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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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대부분 드론 인공위성에서 나오는 전파 사용해 위치 파악하는 GPS 필수
- 제이마플, GPS 고장이 나거나 불능인 상황에서도 드론 지속해서 임무 수행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GPS 불능 상황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됐다.

제이마플은 GPS 대신 영상 항법 시스템을 장착한 드론이 80m의 고도에서 5m/s의 속도로 비행해 700m의 거리를 성공적으로 이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험 비행은 경기도 화성시 어섬 비행장에서 진행됐다.  

 

▲ 영상 항법 시스템 개념. (사진=제이마플)

제이마플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 GPS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 기반 항법 시스템만으로 비행한 드론의 위치 오차는 불과 10m 이내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에 따라 GPS가 고장이 나거나 불능인 상황에서도 드론이 지속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부분 드론에는 인공위성에서 나오는 전파를 사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GPS가 필수로 장착돼 있다. 그러나 전파장애로 작동이 안 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악의적인 GPS 전파 교란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드론의 안전을 위해서는 GPS에 의존하지 않는 위치 측정 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상 항법 시스템은 드론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로 떠오르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서도 안전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제이마플이 개발한 영상 항법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드론이 위치한 지역의 지면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위성 지도와 비교해 드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제이마플은 “앞으로 다양한 환경과 비행 조건에서 추가 시험 비행을 시행해 더 안정적인 측위 성능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제이마플은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 드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 경량화·최적화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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