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통해 수돗물 유충 문제 항구적 해결 추진

최부건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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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제1차관 만나 사업 반영 적극 건의
-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문제... 항구적 해결책 찾아나서
▲ 김천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위해 발로 뛴다(사진=김천시)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수돗물 깔따구 유충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천시는 11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제1차관을 만나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24일 확인된 수돗물 내 깔따구 유충 발견 사건 이후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천시는 유충 발생 현황과 함께 황금정수장의 노후화된 설비 및 구조적 한계를 설명하고, 수도정비계획 변경 및 설계용역비 예산 반영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1944년에 준공된 황금정수장은 현재 황금동 98-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분 보수와 제한적 시설 확장만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협소한 부지로 인한 확장 한계, 침전지가 없는 직접여과 방식,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취약한 구조 등으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김천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위해 발로 뛴다(사진=김천시)


배낙호 시장은 “김천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노후 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해 정수장 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 관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량 조정, 여과망 추가 설치, 집수정 및 통수관 청소, 공급 계통별 모니터링 확대 등 다각적인 조치를 병행 중이다.

김천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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