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농업시대 성큼…‘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이수근 / 기사승인 : 2021-08-05 1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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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RTK-GPS)을 활용해 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자율주행 트랙터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대체할 AI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이다. 

 

▲ 자율주행 트랙터, CNH. (사진=농촌진행청)

농진청은 “이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 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해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랙터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에서 얻은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킨 결과, 작업속도 3km 시 직진 주행 경로 오차는 ±9.5cm 이내였다”며 “이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영상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인식하거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다. 앞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관련 업체를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로 농진청은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을 활용한 트랙터 자율주행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정밀 측위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작업 경로를 설정하고, 설정된 경로를 따라 직진 주행과 선회를 할 수 있는 자율주행할 수 있다.

농기계 업체는 직진 자율주행 기술을 우선 트랙터에 적용해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선회와 장애물 인식과 회피 등 고도화한 자율주행 기술을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금춘 농진청 스마트팜개발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농촌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산·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이나 지원 사업, 검인증 기준 등을 조기에 마련해 첨단농기계 산업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산업화가 자리 잡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무인 농업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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