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로 산업적 활용 확대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3 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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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로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과 함께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 (사진=픽사베이)

환경부에 따르면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이에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했다.

정부는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 소속 및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환경부는 “산업체는 이 정보를 통해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며 “또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특허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박진영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토종식물자원 생명정보를 공유해 자원 수입으로 특허사용료(로열티) 부담이 높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갑석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족한 토종식물자원 생명정보를 확보해 바이오산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자원 주권 확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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