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뜨겁다…특허출원 11.2% ↑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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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 총 2만503건 출원돼 전년 1만8443건보다 11.2% 증가
- AI 5472건, 비대면 디지털헬스케어 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4082건 등 출원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는 총 2만503건 출원돼 전년 1만8443건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해 분야별 출원 건수를 보면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반에 활용되는 AI 5472건,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4082건 등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 2020년 분야별 출원건수 및 비율. (사진=특허청)

특히 디지털헬스케어(3968→5300건)와 바이오마커(546→722건) 분야는 전년보다 30% 이상 많이 출원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IoT(1358→1578건) 분야도 16.2% 증가했다.

특허청은 “이는 국내 전체 특허출원 건수(2019→2020 3.3% 증가)보다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AI와 IoT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이 분야의 기술 선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39.7%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 1263건이 출원돼 전년보다 23.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AI와 디지털헬스케어(500건), AI와 빅데이터(239건), AI와 IoT(224건)이 결합한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아 AI가 여러 기술과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AI(279→500건·79.2% 증가) 또는 빅데이터(43→65건·51.2% 증가)를 활용하는 기술의 출원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AI·IoT·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지능형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 자율주행 분야는 현대자동차 계열 3사가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바이오마커, 3D 프린팅 관련해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농촌진흥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같은 공공 연구기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에도 출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분야의 특허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해서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과 기술의 융·복합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3인 협의심사 등의 적극적인 특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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