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연속혈당측정기 특약으로 당뇨 관리 혁신… 배타적사용권 시장 선도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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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한화생명이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를 뒷받침하는 신규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은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 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한화생명 H당뇨보험’에 처음 적용됐다.

이 특약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고객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보험금 형태로 보장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하루 24시간 혈당 변화를 실시간 기록하는 개인용 의료기기로, 잦은 채혈 없이 혈당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식사·운동·약물 변화에 따른 반응까지 확인 가능해 일상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최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당뇨 관련 보험금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관리 중요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뇨로 보험금을 처음 청구한 고객 중 30·40대 비중은 27.3%에서 35.4%로 확대됐고, 발병 초기 2년간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 원으로 고혈압 환자보다 1.4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보험 보장과 연계한 예방 중심의 당뇨 관리 모델을 도입했다. 혈당 변동성이 큰 환자의 관리 공백을 줄이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생명 이상희 상품개발팀장은 “일상 속 혈당 관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CGM 같은 스마트 관리기기의 활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고객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보장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사례로, 앞으로도 체감 가능한 보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된 ‘한화생명 H당뇨보험’은 2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40세 기준 100세 만기·20년 납 상품(갱신형은 20년 만기 전기납)에서 주계약 1500만 원, CGM 비용지원특약 20만 원과 주요 특약을 포함할 경우 일반가입형은 남성 월 5만816원, 여성 월 3만5184원, 간편가입형은 남성 월 7만3304원, 여성 월 5만5744원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12건 중 7건을 확보하며 상품 독창성 경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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