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관계자 "담당부서 직원이 외근 중이라 답변 할 수 없어"
의왕시청 관계자 "담당부서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답변 할 수 없는 상황"
![]() |
| ▲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사진=롯데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의 자택을 둘러싸고 시유지 무단점유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12월 10일자 <우먼센스>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장혜선 이사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의 장녀로 2013년부터 의왕시 소유 도로 부지 약 320평(전체 428평 중 3/4)을 12년 넘게 무단으로 점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 이사장은 2012년 7월 백운산 자락 그린벨트 내 토지 5필지(4만 8108평)를 임의경매로 매입했고 이듬해 연면적 89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신축해 거주하고 있다. 문제는 이 주택으로 진입하는 길목이 의왕시 소유의 시유지임에도 무단으로 출입문이 설치돼 외부인의 통행이 차단된 점이다.
의왕시는 해당 구간에 대해 점용 허가를 내준 적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공공 공유재산이 장기간 사유화된 셈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됐다. 매체는 장 이사장 측이 단독주택 주변 그린벨트 임야를 무단으로 훼손하고 조경수·잔디를 식재해 정원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법적 규제를 위반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행정 조치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재단은 열흘 뒤 “장혜선 이사장이 직접 출입문을 설치한 것은 아니다”라며 “토지 공유자 중 한 명이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조속히 출입문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밝힌 ‘공유자’는 신영자 의장의 세 자녀, 즉 장혜선 이사장과 동생 장재영·장선윤 씨를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의왕시청은 시유지 무단점유 및 그린벨트 훼손 여부를 확인 중이며 현장 조사를 거쳐 관련 법령에 따른 시정조치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12월 2일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롯데장학재단 측의 입장을 듣은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 직원이 외근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의왕시청 담당 부서에도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