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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KB바다숲 프로젝트’로 바다숲 3만 제곱미터 조성한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KB바다숲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만㎡ 규모의 바다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 사업으로 경남 남해군에 조성된 바다숲에서는 생육밀도와 생존율이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됐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제13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KB바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KB바다숲 프로젝트’는 잘피(바다수초) 군락지를 중심으로 바다숲을 복원해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회복하고, 수질 정화와 적조 예방 등 해양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이다. 잘피는 우수한 탄소 흡수 능력을 갖춘 해양식물로, 해양 생물의 산란처 및 은신처 역할을 하며 바다의 탄소 저장고로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해양생태기술연구소, 한국수산자원공단, 에코피스아시아 등과 협력해 경남 남해군과 사천시 일대에서 바다숲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22년에 실시된 1차 사업에서는 경남 남해군 연안에 1만㎡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사업 이후 해당 지역의 잘피 생육밀도와 생존율이 평균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생태적 회복 효과가 입증됐다. 현재는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2차 바다숲 조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사막화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잘피숲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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