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준비 중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 본격적으로 IPO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 및 시장의 IPO 저조로 인해 얼어붙은 코스피 시장이 새롭게 활기를 띠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 SGI서울보증, 추석 전후로 IPO 절차 시작
금융투자 산업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추석 전후로 IPO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22일에 이미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였으므로, 현재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기 위한 증권신고서 준비 중이다.
상장 예심을 통과 후 통상 2주~1개월 내에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고서 접수 후에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수요 예측 및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SGI서울보증은 연말까지 상장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SGI서울보증의 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이며, 상장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정되었다.
◇ 코스피 공모주 시장, SGI서울보증으로 다시 활기 찾을까?
SGI서울보증의 IPO 진행이 확정되자 코스피 시장의 대형 공모주 부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러 대형 기업들이 시장의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에서는 중소형 종목들이 투자열기를 부쩍 높였다. 이 중 일부 종목의 IPO 경쟁률은 과거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일부 대형 공모주는 그다지 호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 넥스틸의 경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SGI서울보증을 시작으로 여러 대형 공모주들이 상장 준비 중에 있어, 곧 공모주 시장의 투자 열기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공모주 투자 심리가 확연히 회복되는 추세"라며 "SGI서울보증을 포함한 다양한 대형 공모주의 상장을 기대하며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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