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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I서울보증 사옥 전경. (사진=SGI서울보증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SGI서울보증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대형 금융그룹 에스테 은행(Erste Group Bank AG)과 '동유럽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동유럽 진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계약 수행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 업무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상호 주최하는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상시 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 유럽 지역 주요 투자 프로젝트, 핵심 산업 관련 정보 및 보증 업무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협약을 맺은 에스테 은행은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동유럽 7개국에서 약 180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600만 명 이상의 개인 및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2024년 말 기준 총자산 3537억 유로를 기록한 동유럽 대표 금융기관이다.
SGI서울보증은 그동안 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글로벌 보증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현재 전 세계 27개 글로벌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총 8조 원 규모의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신용한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약 4조 3000억 원 상당의 해외 보증을 공급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유럽 지역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져,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들의 동유럽 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과 해외진출 기업, 해외 파트너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보증 네트워크 강화와 협업모델 발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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