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LG유플러스, BC카드 데이터 연계...AI 통화앱 익시오 서비스 고도화 추진

▲ LG유플러스-BC카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 체결(사진=LG유플러스)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LG유플러스가 BC카드와 손잡고 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유플러스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성과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AI가 통화에 직접 참여해 정보를 찾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면 BC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이 높은 가맹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전국 55만 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eat.pl(잇플)’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 데이터는 익시오와 연계되어 방문 패턴과 혼잡도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추천 정확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데이터 연계를 시작으로 익시오의 AI 검색, 추천, 번호 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은 “BC카드 데이터는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으로 고객에게 더욱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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